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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na Grande

- Be Alright
- Greedy
- Knew Better/Forever Boy
- Bad Decisions

사실 아리아나 그란데 노래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이번 여름 내한 공연 보러 갔는데 내가 아는 노래가 거의 나오질 않아서(...) 충격을 먹고 듣기 시작했다. 사실 그보다는 아리아나 그란데한테 이렇게 좋은 곡들이 많았나 싶게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계속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게 컸다. 

그리하여 콘서트 때 나왔던 노래들을 다시 들어보고 들어봐도 괜찮다 싶은 곡들을 추려봤으나, 문제는 좋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저 곡들이 라이브로 듣는 것보다 훨씬 못하다(...)는 생각이다. 내한 공연 당시 아리아나 그란데와 공연주관사는 많은 구설수에 시달렸으나, 솔직히 중간중간에 얘기 안 한다고 해서 원래 외국 가수들은 얘기 안 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도 하고 계약서에 얘기해야 한다 명시한 것도 아니면 그거가지고 얘기하는 건 개인적으로 봤을 때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다만 나도 갔을 때 여러 가지 짜증날 만한 상황이 많았는데 기존 내한 가수들이 구설수 많고 공연도 못해서 욕을 먹었는데 아리아나 그란데는 구설수는 많았지만 공연은 정말 최강이었기 때문에 그냥 솔직히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 물론 내가 VIP로 몇 십만원 짜리 티켓을 구매했는데 그와 비례하는 값어치를 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화가 나겠지만.

지금 기량을 계속 유지한다면 다음에 혹시 내한 공연을 하게 된다면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양파 - 오로라

맨투맨 OST인데 사실 드라마는 그다지 나한테 재밌다고 느껴지지 않았으나 양파의 이 노래만은 남았다. 양파가 부른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린 친구들은 이런 감정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해서 제대로 못 부르겠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임창정 
- 내가 저지른 사랑
- 그 사람을 아나요

양파도 그렇고 임창정도 그렇고 나도 이제 연식이 적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그 때 익숙했던 이름이 보이면 의리로 플레이를 시키곤 한다. 그러나 임창정의 경우는 의리로 플레이 했다가 결국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그 사람을 아나요도 이전 노래들과 비슷하긴 하지만 역시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도 어린 친구들은 이런 감정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해서 제대로 못 부르겠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지코 - Artist

솔직히 지코가 나와서 갑자기 생뚱 맞게 'Artist Baby' 뭐 이러면서 곡 홍보할 때는 '어허.. 왜 저러시나...'하는 의문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노래도 들어보고 뮤비도 보니 거짓말 약간 보태서 무슨 곡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내가 어렸을 때 카니예 웨스트 노래 중 어떤 뮤비를 처음으로 보았을 때의 충격이 약간 데자뷰처럼 느껴졌다. 작년인가 재작년 쯤 토토가의 열풍으로 90년대 말-2000년대 초의 경우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훨씬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게 다- '추억보정'이라는 힘이 아닌가 싶다.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솔직히 전체적인 흐름을 보았을 때 요새 나오는 뮤지션들이 춤도 더 잘 추고 음악도 세련되고 다른 레벨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 줄곧 우리나라가 발전하게 되면 저런 식으로 음악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는데, 내가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어떤 음악이 또 나올 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든다.


BOBBY
- Run Away
- 사랑해

이번 노래 정말 거짓말 1도 보태지 않고 좋은데 바비 팬들 말고는 노래 나온지 잘 모르는 것 같아 내 마음이 다 안타깝다. 
양파나 임창정은 어느 정도 나이가 되어야 부를 수 있구나 이런 느낌을 줬다면, 이번 바비의 노래는 이런 감정을 어느 정도 나이가 되어야만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게 잘못되었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위의 두 곡의 가사를 보고 있으면 내가 요즘 느끼는 것들을 이 친구는 어떻게 이렇게 빨리 알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요새 20대 초반의 친구들은 나도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도 더 응축된 경험을 빠른 시기에 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해라는 곡에서  '사랑을 노력한다는 건 이미 사랑이 아닌 걸'이라는 가사와 같이, 정말 노력하는 순간 이미 내가 처음 느꼈던 사랑은 아니라는 게 맞다는 그런 감정과, Run Away라는 곡에서 실패를 하기 싫어서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대목, 꿈을 찾아 달리고 싶어도 현실의 무게 때문에, 혹은 현실에 지쳐버려서 달아나 버리기를 바라는 이런 것들이 나이가 들어서야 알 수 있는 감정이라고 착각했었다. 아이콘이라는 아이돌 멤버 하나가 쓴 가사를 보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적어도 이 가사를 보고 다짐하기로 했다. 어린 친구들이라고 해도 30대의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치부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태양
- WAKE ME UP
- DARLING

노래가 정말 좋고, 또 성숙한 것도 느껴져서 당연히 음원 성적이 좋을 줄 알았는데 음원 성적이 좋지 않아 안타까웠다. 다만 약간 이해가 가는 건 노래가 정말 좋긴 한데 계속 플레이하기에는 설명 못할 부담스러움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음원 성적이 조금 모자랐는지.

프로듀스 101

- 나야 나
- 열어줘
- Never
- Hands On Me

동생이 시즌 1 보고 나한테 이것저것 얘기해줬던 적이 있었다. 그 땐 관심도 없는데 나한테 그만 좀 말하라고 하고 그랬건만 어느새 눈 떠보니 나도 국프가 되어 있었다(...) 내 고정픽은 옹성우였는데 워너원 돼서 다행. 내가 지치고 힘들 때 정말 이들이 얼마나 많은 힘이 되어 주었는지 모른다. 아니, 사실은 지금도 지치고 힘들 때 많은 힘을 주었고, JBJ까지도 내게 힘을 주고 있다.

얘기했듯이 내 고정픽은 옹성우였으나 열어줘에서 강다니엘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캬-'를 외쳤다. '열어줘'를 보고는 강다니엘이 30대의 지지를 받는 이유가 뭔지 확실히 아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역시 들을 때는 Never가 더 듣기 좋긴 했다.

그리고 마지막 Hands On Me는 가사가 나에겐 다소 오글거렸지만 참 괜찮았고 여기서 작정한 배진영군과 박우진군의 매력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듯.



워너원
- 에너제틱

활활은 사실 좀 팬심으로 듣고 있고, 역시 이 노래도 지치고 힘들 때 기운충전하게 해줬던 곡이었음


이달의 소녀 1/3 - 알 수 없는 비밀

이 달의 소녀는 컨셉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됐는데 이 노래 말고는 딱히 귀에 들어오는 곡이 없어서 아쉽다.


쇼미더머니
우원재 - 시차
넉살, 한해, 라이노, 조우찬 - N분의 1

이전엔 쇼미에서 나온 노래 중에 그래도 은근 꽤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N분의 1하고 시차 말고는 듣는 노래가 없는 것 같다.
좋은 노래는 꽤 많았다고 느꼈는데 계속 듣고 싶은 노래가 딱히 많지는 않았던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더불어 시차는 되게 좋아했었는데 계속 듣다보니 무언가 젊은이들의 성공시대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무언가 40대 어른들한테 들었던 내가 성공하게 된 계기 이런 얘기 들었던 걸 젊은 사람들한테 들은 느낌이 어느새부턴가 들어서 안 듣게 된다(...).

블랙핑크 - 마지막처럼

블랙핑크 노래를 들으면 들을 수록 신나면서도 한 편으로는 2NE1이 계속 잘 이어져 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방탄소년단 - DNA

이전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나의 경우) 이상한 매력에 의지해 나도 모르게 듣게 됐다면 이 노래는 방탄소년단 노래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낌을 아주 고상하게 잘 녹여내서 세련된 곡으로 나왔다는 느낌이 든다. 약간 손발이 오글오글 할 수도 있고 약간 과학적으로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운명의 끈으로 이어져 있고 이번 생에도 '담생'에도 계속 이어져 있다고 말하면서 멋있는 청년들이 각 잡고 춤을 추는 데에야 소녀들의 마음이 백번 이해 가기 마련이다. 운명 운운하는 거 뻔한데도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면 약간 장엄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가.


아스트로 - Baby

아스트로는 정말 곡 컨셉도 잘 잡고 하긴 했는데 무언가 곡에 한 스푼이 모자란 느낌이다. 다음에는 무언가 조금 더 채워서 나오기만 하면 더 잘 될 것 같은데.


뉴이스트 - Look

가사가 '아름아리따운 너'라는 가사가 참 무언가 예스럽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노래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든다. 다른 노래는 잘 듣지 않는데 이 노래는 그 '아름아리' 때문에 계속 듣게 되고, Where U At도 앞으로 잘 들을 것 같다.
요새 뉴이스트W 무대 뒤 영상 보고 이제 끼가 넘쳐서 흥이 많은 친구들 보다는 조용하고 순한 친구들이 눈가에 밟힌다는 것을 깨달은 1인.


소녀시대 - Holiday

90년대 스러워서 나는 참 좋았는데 그래서 반응이 생각보다 없었던 건지 아쉬움. 걸그룹이라고 해도 오래 가는 이런 소녀시대 하나쯤은 있어줘야 좋을 듯. 


마마무 -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런 독특한 포지셔닝 매우 좋아함.


EXO
- Ko Ko Bop
- Power

Ko Ko Bop의 경우는 일반 대중이 듣기엔 약간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드는 곡인데 나도 그래서 안 듣게 될까 싶었다가 나의 경우는 생각보다 질리지 않고 정말 잘 들었던 것 같다.
Power 같은 노래를 들으면 예전에는 SMP라고 불리는 게 명확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이돌의 곡이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흐름과 거의 다르질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레드벨벳 - 빨간 맛

처음에는 제목이 왜 이래 했다가 결국 나도 모르게 빠져듬..


이창섭 - At The End

안 듣다가 갑자기 들었는데 가사도 그렇고 참 마음에 닿으면 먹먹해지는 곡.


더 레이 - 노스탤지어

더 레이의 청소라는 곡을 정말 좋아했는데 이 분이 쇼챔피언인가 나온 걸 아주 우연하게 봤는데 그 이후로 방송에 거의 못 나오신 것 같다(...), 창정이 형도 그렇고 충분히 차트인할 만한 곡인데 안타까움.


창모 - 아름다워

이 곡만은, 이 곡의 대상이 되는 그 누군가를 어쩔 수 없이 떠나가면서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을 지 짐작이 가는 노래다.

니화
- I Can't Stop
- Gravity

주영과 함께 저평가 되어 있지 않나 하는 루키 중 하나. 계속 열심히 지켜보고 있음.


Groovy Room - Tell Me
Sik-K, pH-1, 박재범 - iffy
정세운, Sik-K - Just U

Prod. by 그루비룸을 모아보았다. 크러쉬-그레이-자이언티-창모-니화-그루비룸-후디 등등 이 흐름으로 주르륵 이렇게 나열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요즘 내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모른다.
위의 바비에 이어서 그루비룸도 내 편견을 편견이라고 일깨워준 존재들 중 하나다. 물론 크러쉬-그레이-자이언티 등등 모두 나보다 어리지만(...) 그 중에서도 그루비룸은 정말 하는 행동 보면 어린데 어려도 음악은 어리지 않다는 걸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야 원숙하고 그런 느낌이 나는 것이 아니라, 어리다고 해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어린 친구들을 더욱 존중하기로 했다.


Sik-K (feat. Crush) - Party

솔직히 그루비룸 덕분에 식케이를 알게 되었다. 그루비룸 노래와 식케이 음색이 정말 잘 맞는 듯 싶다.


로꼬 - 지나쳐

가사가 너무 핫해하태하여 아침에는 잘 듣지 않는 그런 곡인데, 가만히 가사를 잘 보고 있노라니 여자는 그냥 아무 생각 없는데-쌍방으로 지나친 게 아님-왜 이렇게 느낌은 뭔가 서로 그러는 느낌인가 모르겠다.


김연자 - 아모르파티

역시 아침부터 이거 들으면 파하는 느낌이라서 저녁에만 듣는다. 다만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연애도 선택으로 하면 안 되나(...) 하는 주저리주저리를 보태본다.


선미 - 가시나

선미 뮤비보고 '이거 참 잘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하고 음원 성적이 좋았다. 막 나 제발 받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또 난 너없이 잘 산다는 것도 아니고 정말 실제 마음인 것 같은 가사라 참 좋음.


현아 - BABE

앞으로 괜히 부담감 가지지 말고 이렇게 귀여운 것도 마음가는 대로 해보길. 


Jess Glynne - Ain't Got Far To Go

예전부터 내가 아는 뮤지션들 보다 더 한 뮤지션들은 이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생각하곤 했었는데 내가 이전에 찬양해 마지 않았던 뮤지션들과 더불어 제스 글린도 그런 사람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알게 모르게 우울한 느낌이 있었다면 제스 글린은 밝음만 빼낸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앞으로도 내가 받았던 이 느낌을 계속 내 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Troye Sivan - YOUTH

아련아련


우효
- 민들레 (single ver.)
- Teddy Bear Rises

야광토끼 st.로 갈 줄 알았더니 블루스같은 느낌이 있다. 원래 그러면 잘 듣지 않는데 계속 듣게 된다. 
특히 민들레 저 곡은 저 곡 쓰면서 어떤 사람 정말 많이 좋아했다는 마음이 탁 다가와서 더 집중하게 됨.


소란
- Perfect Day
- 고백직전

안타깝게도 콘서트에서 라이브가 더 듣기 좋았다. 라이브로 들으면 가사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오글거림이 느껴지지 않고 담백한데, 녹음된 걸 들으니 잘 못 듣겠다. 미안합니다.


Mamas Gun
- Into My Life

마마스 건은 솔직히 옛날 가수는 아닌데 곡이 무엇인가 신곡이 나온 게 있으면 어스 윈드 앤 파이어나 스티비 원더 신곡이 나온 것처럼 그냥 일단 듣고보자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잘 생각해보면 새로운 명곡이라기 보다는 이전에 내가 좋아하던 음악을 잘 되살린 음악에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


치즈
- 어떻게 생각해
- Madeleine Love

어떻게 생각해는 솔직히 요새 유튜브에서 애니멀봐를 보면서 자주 나와서 듣게 된 측면이 크다. 근데 또 화면을 떼고 노래만 들어보니 가사가 취향저격. Madeleine Love는 왜 제목을 Madeleine Love로 정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노래를 맛으로 비유하자면 서래마을 프랑스식 빵집에서 버터 많이 넣고 구은 마들렌 갓은 맛이라고나 할까.


후디 - 한강

목소리는 순둥순둥하게 생겼는데 실제는 무언가 센언니 같은 매력이 있음. 이전에 내가 정말 좋아하던 m-flo 리사 등에 버금가는 음색깡패.


볼빨간사춘기 - 썸 탈꺼야

나도 뭐, 그렇게 볼빨간사춘기 노래를 열심히 듣는다. 


멜로망스 - 부끄럼

아직도 티켓팅만 생각하면 화가 난다, 화가 난다!!! 이 노래가 작년 민트페스타에도 갔더니 퍼져 나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에 민트페스타를 갔더니 역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민트페스타에서 마지막 무대도 하고 요새 좀 루키로 많이 먹어주는 친구들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나오더니만 갑자기 역주행 바람을 타고 그들은 더 이상 루키가 아닌 그룹이 되어 버렸다.
연말 공연 예매를 1분만에 끝내버린 전설이 되어버린 그룹. 아마도 이제는 가까이하기 힘들 듯 하다.
근데 문제가 라이브를 정말 잘 해서(...) 앞으로도 계속 인기가 더 많아질 것 같다는 것이다.


B1A4 - Rollin'

무언가 노래에 영국스러운 느낌이 있음. 요새 트렌드를 잘 녹인 곡.


스텔라 장
-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 환승입니다
- 어제 차이고

아무래도 이 앨범 만들 때 남친이랑 안 좋았던 것 같다. 생각보다 생활 밀착형 가사라서 놀랐고, 그래서 그런지 현실현실한 곡을 매우 아끼는 나로서도 많이는 못 듣는 노래들.


존박 - DND
팬심으로 넣어줌. 그러나 역시 나는 오글오글한 곡을 많이는 못 듣는다.


성시경 - 나의 밤, 나의 너

역시 의리로 플레이 했다가 감동으로 듣는 노래. 역시, 이 분은 확실히 가수가 맞다.


Crush (feat. Beenzino) - Outside

빈지노 참 그렇지만 나라를 지키러 가시기엔 Too Sexy 하시다는데 짜증나게도 그 말에 대해서 트집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노래 내용은 매우 단순하나 그래도 참 괜찮은 둠칫둠칫.


케이윌, 정기고, 주영, 브라더수 - 요리 좀 해요

역시 가사 때문에 안 듣습니다. 다만 주영 목소리 오랜만에 들어서 좋음.


Fergie - You Already Know

팬심으로 무조건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봤으나 과거에 머무른 느낌. 니키 미나즈를 끼얹어봐도 무언가 요즘 느낌이 막 나진 않고 어설프게 따라하다가만 느낌. 나쁘지는 않으나 안타깝다. 다만 정말 실망하며 들은 최근 그웬 스테파니 캐럴 신곡 보다는 나은 것으로 위안을 삼음.


Megan Trainor - NO

안 될 거면 이렇게 철벽을 치는 게 낫다.


구름 - 더 나은 사람

이 노래 들으면서 '분명히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확신했는데 정말 내 촉이 맞아서 깜짝 놀랐다. 도대체 사랑이라는 녀석은 어떤 녀석이길래 사랑하는 것만으로 전혀 다른 감정선을 선물해 주는 것인지. 쓰는 곡의 느낌마저 다르게 할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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