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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도 들썩들썩
 



 사실 이걸 보자마자 아는 사람들은 다 알 수 있겠지만 요새 내 플레이리스트의 구성은 멜론 100위 내 곡들+빌보드차트 100위 내 곡들+TV에서 들은 곡+가수 앨범에서 추출한 곡이다. 다들 알고 있는 걸 올려놨다고 생각할 지 몰라 부끄럽지만 그래도 계속 열심히 올려보려고 생각중이다.




Sophie Ellis-Bextor(feat. Freemasons) : Bittersweet
알렉사 청이 호스트인 패션 프로그램에서 보고 알게 된 곡이다. 개인적으로 패셔니스타니 잇걸이니 하는 사람들에게 열광하지는 않는 편인데 걸걸한 목소리의 알렉사 청만은 마음에 든다. 쿨한 태도가 꼭 억지로 멋있어보이려고 한 게 아니라 정말 별로 다른 데 관심이 없어서 나온 것 같은, 자신의 태도 그대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 프로그램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알렉사 청이 DJ라 그런건지 자기 프로그램에 나오는 어떤 뮤지션이 나올지에도 신경쓰는 듯. 알렉사 청도 멋있지만 아직 잘은 몰라도 이 곡의 주인공 소피 엘리스 벡스터도 꼭 소설 속에 나오는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빨려 들어가는' 그런 주인공 같은 느낌이다. 댄스곡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느린 곡도 아닌 것이 정말 노래 제목대로 달콤쌉싸름한 노래다.


2NE1
- Can't Nobody
- 박수쳐
- 아파
- 난 바빠
신나는 것 빼고 별 거 없다고 말하는데 신나는 것도 재주다.


Miss A - Breathe
이 노래는 사실 더 많이 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뜨지는 못한 것 같다. 춤이 어렵고 노래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그런 건가?(그저 나의 생각)


Sara Bareilles
- Uncharted
- Gonna Get Over You
- Hold My Heart
- King Of Anything
- Say You're Sorry
- Let The Rain
- Machine Gun (사실 이 앨범 전곡 다 추천)
사라 바렐리스는 소포모어 증후군의 희생양이 되진 않았을까 하고 염려하고 들었다가 역시 이 사람은 앞으로도 잘 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앨범이다. 전 앨범과 비슷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유행하는 스타일에 편승하려는 느낌도 없고 전체적으로 많이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분한 곡도 많고 신나는 곡도 있고 앨범 전곡을 들어도 절대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을 앨범이다. 


Keyshia Cole
- Make Me Over
- Where This Love Could End Up
- Please Don't Stop

이 앨범이 2년 전인가 아무튼 최근에 나온 앨범은 아니지만 나는 이 앨범을 듣고 키샤 콜이 그저 Love란 노래로 유명했던 가수로 남기에는 아까운, 자신의 음악에 대해서 진중한 사람임을 느꼈다. 새 앨범은 언제 나오게 될지 궁금하다.


Far East Movement - Like A G6
요새 트렌드를 집결시키면 이 곡이 나올 듯하다. 이 곡 뿐만이 아니라 빌보드 상위 차트는 거의 다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히트 시키는 공식이 따로 있는데 그 공식을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끼리 빌보드를 나눠가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일단은 어떻게 될 지 지켜보고 싶은 '움직임'이다.


Bruno Mars - Just The Way You Are
나는 이 노래가 정말 나쁜 노래라고 말하고 싶다. 작사가가 미국의 알렉스인 건지 아니면 작사가가 여자일 지도 모를 일이다. 가사에 어떻게 여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그대로 써놓을 수가 있는 것인지 분노 중이다. 유치한 것도 알고 말도 안 된다는 것도 알지만, 비록 믿지 않더라도 '바꿀 것 없어요, 당신은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워요' 이런 말이 얼마나 여자의 마음을 흐려놓을 수 있는지 제대로 그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남자 사람이 여자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이 가사대로 말하면 된다. 게다가 브루노 마스가 꼭 진심으로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도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 나 혼자 부르는 이 마음. 흑흑.
(그런데 놀랍게도 노래가 아주 높아서 웬만한 남자 사람들은 못 부를 듯한 난이도의 곡이다.)


Taio Cruz - Dynamite
이 노래 플레이리스트에 넣은지 꽤 돼서 이제는 질리는 곡이다. 무언가 요즘 트렌드 같기도 하면서 또 아닌 것 같기도 한 쿵쿵 신나는 비트가 있는 곡이다.


Oasis
- Roll With It
- Rock N Roll Star
- She's Electric
- Champagne Supernova
왜 오아시스, 오아시스 하나 했더니 과연 오아시스다.


San E - LoveSick
결국은 또 '예쁜 그녀'를 혼자서 좋아한다는 이 노래를 맨처음에는 듣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었으나 듣다보니 무언가 공감되어 계속 듣게 되었다. ㅠㅠ


will. i. am. and Nicki Minaj - Check It Out
니키 미나즈를 잘 몰랐을 때는 윌아이엠 덕으로 더 스포트라이트 좀 받으려고 이렇게 한 줄 알았는데 다른 뮤지션들 피쳐링도 많이 해 줬고, 그 곡들을 들어보면 확실히 실력은 있는 랩퍼 같다. 롤링스톤즈에서 어린 시절 아픔이 많았다는 얘기도 봤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아직도 못 본 분이 있다면 우리말이 이렇게 귀여웠던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들의 뮤비를 꼭 볼 것.


Cee Lo Green - Fuck You!
'설마 날스 바클리인가? 아니면 비슷한 사람인가?' 엄청 헷갈렸는데 맞았다. 날스 바클리였다. 사실 Crazy 밖에 몰랐는데 이번에 앨범 좀 다 들어봐야겠다. 노래 마지막 부분에 "I love you!!!!!!"이런 식으로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하하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었다. (그냥 개인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임.)


박화요비 - 나 같은 여자
원래 슬픈 노래는 좋아하지 않는데 이 노래 가사는 왜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건지.


Ne-Yo
- Champagne Life
- What Have I Done
- Making A Movie
니요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어보니 무조건적으로 요새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한 것 보다 무언가 명확한 컨셉 아래 열심히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무언가 몽환적인 분위기인데,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애쓴 건 아니지만 또 아주 뒤쳐지는 노래들은 아니다.


Rihanna

- S&M
- Love The Way You Lie, Part Ⅱ
- California King Bed
- What's My Name
리한나도 니요와 마찬가지로 무언가 오토튠으로 범벅해서 앨범을 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Only Girl도 그렇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더욱 가다듬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예전보다 깊이감을 더한 것 같다.


카라 - 점핑

무언가 일본풍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Ke$ha - We R Who We R

사실 나는 케샤 앨범에 그래도 기대를 했었다. 1집은 약간 의심스럽긴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2집은 확실히 음침해지긴 했지만 그냥 나한테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음악평론할 만큼 음악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니, 딱히 뭐라고 말한다고 해도 그건 내 느낌일 뿐이고, 한마디로 그냥 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냥 그렇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 똑같다면
이렇게 따뜻한 노래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때.


박정현 Cover Me Vol.1 앨범
- 몽중인
- P.S. I Love You
원래 스페셜 앨범을 내거나 아니면 이렇게 자신의 노래를 다시 녹음하면 변화가 있기 마련인데(주로 목소리 관리 소홀로 인한 안 좋은 쪽으로의 변화) 박정현은 확실히 그보다 진보했다. 원곡이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래도 또 새로운 느낌을 가미한 노래라서 이 노래들도 좋다. 그렇지만 확실히 Vincent 같은 노래는 잘 안 어울리긴 하는듯. ^^;;


백지영 - 그 여자
사실 보통 사람 같으면 '얼마나 얼마나 너를~' 이렇게 부를텐데 백지영은 "얼마나, 얼마나… 너를…' 이렇게 노래에 설명을 넣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말해주지 않아도 노래에다 노래 이상을 더할 줄 아는 느낌이랄까. 0대단하다. 슬픈 노래를 단순한 신파 이상으로 부르는 재주가 있다.


슈퍼 배드(Despicable Me) OST
The Sylvers - Boogie Fever
Bee Gees - You Should Be Dancing
Robin Thicke - My Life
Pharrell - Rocket's Theme, Fun, Fun, Fun
Agnes - The Unicorn Song
퍼렐은 이름만 많이 들어봤었다. 그런데 그저 애니메이션 OST일 뿐인데 이렇게 알차게 채우다니! 사실 애니메이션 자체의 완성도는 그렇게 완벽하진 않지만 OST가 잘 채워주는 것 같다. 애들보는 애니메이션에 비지스 노래 같은 옛날 디스코 넘버를 넣을 생각을 하다니 참 재밌다. 그리고 로빈 시크라고 읽는다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봐서 로빈 티케로 읽었었다는… ^^;;


Black Eyed Peas
- The Time(Dirty Bit)
- The Coming
- Fashion Beats
- Don't Stop The Party
- Whenever
블랙 아이드 피스라면 떠오르는 느낌을 잘 살렸으면서도 또 진부하지는 않아서 좋은 것 같다. Whenever는 내가 요새 매일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케이티 페리가 불렀어도 잘 소화했을 것 같은 느낌이다. Don't Stop The Party에서는 2NE1과 함께 작업했던 곡 멜로디도 좀 있던데…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노래는 Fashion Beats다. 왠지 이 노래 온스타일 프로그램 예고할 때 나올 것 같은 느낌. 나온다에 10원 건다.(혹시 이미 나오고 있으려나?) 점점 거물화 되어가는 느낌이 있지만 그들 말대로 그들은 아직도 그저 Club Rocker이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서인영 - 리듬 속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시원시원한 성격이 좋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TV에 나온 이 분을 보고 '왜 쟤는 어깨에 쥐순이(미니마우스를 이름)를 달고 나왔냐'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흠흠.


윤종신
- 막걸리나
- 12月
- 그대없이는 못살아(늦가을)
- 바래바래
- 후회王
- 해변의 추억
윤종신이 오래갈 수 있는 이유이자 동시에 1등은 할 수 없는 이유는 그만의 독특함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은근히 대중적인 시선을 의식하는 것 같으면서도 고집은 꺾지 않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랑도 받고 또 한편으로는 특별한 관심의 대상은 아닌 존재가 되는 듯하다. 나는 특히 '바래바래'라는 곡이 좋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이런 쌍팔년도 무드의 댄스곡을 만든 건 그 당시에 댄스곡을 해보고 싶었는데 계속 눈치보다가 이제서야 낸 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살짝 든다. 그렇지만 이 곡에서 계속 '집중바래 집중바래'라고 연속으로 정확하게 발음해서 부르는 걸 듣고 있으면 이 분이 작사계의 김수현 작가님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말하자면, 노래에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를 쓰는 걸 좋아하는 듯 해서;;) 원래 노래는 운율과 울림소리(ㄴ,ㄹ,ㅁ,ㅇ 및 모음)으로 일부러 맞추는 것이 정상인데 가끔 보면 운율보다도 가사 의미에 더 많은 의미를 두는 스타일인 듯 하다. 예전에 라디오스타에서 말했듯 유재하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아이유 - 좋은 날
3단 부스터고 뭐고 일단 전반적인 노래가 너무 높다. 부럽기는 한데 이러다 성대결절 될까봐 염려스럽다. 어렸을 때부터 관리를 잘 해야하는데…


S.M. The Ballad - Hot Times
듣자마자 내 유년기를 장식했던 그 분의 스멜이 느껴지는구나 싶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와서인지 이제는 무언가 향수를 자극하는 느낌마저 든다. 역시 이 곡의 '가사'는 전체적으로 잘 나가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키스할 때 눈 뜨지 말기'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싸이 - Right Now
쿨하느니 멋있다느니 하며 분위기 잡는 노래보다 나는 이렇게 곡 자체가 열정이 넘치는 곡이 좋다. 그런데 나에게는 사실 맨처음에 'Once again, Psy coming back, hello!'하는 부분에서 '못생긴 싸이 coming back, hello!'로 들리는 몬데그린이 있었다는…



※ 플레이리스트 포스팅이 좀 밀린 상태라 약간 예전 곡들이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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