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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10점
생 텍쥐페리 글 그림, 박성창 옮김/비룡소


 생텍쥐페리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라고 하면 대부분 '어린왕자'라고 입을 모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그리고 그가 조종사를 했다는 정도?

 역시 어린왕자는 재미있으면서도 어렵다. 사랑에 대한 의문이 생길때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우리는 너무나 잊고 산다. 어린날의 기억들을. 지금 어른이 전부되지도 않았는데도 나도 어린 아이들을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속에는 놀라운 것들이 있고, 나름대로의 규칙과 논리가 있다. 요새 그걸 깨달았다.

 난 아직 어린가보다. 생텍쥐페리가 쓴 다른 소설들, 남방우편기와 야간비행은 아직 잘 모르겠다. 오히려 설명을 들으니까 뭘 알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든다. 나이가 좀 더 든 후에, 1년 후 정도에 한 번 더 읽게 되면 뭔가 알것 같다. 아니면 내가 그저 책을 끝내야겠다는 태도로 읽어서인지도 모른다. 오랜만에 만난 어린왕자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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