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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유치하다고 무조건 멀리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결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슈렉, 쿵푸팬더, 업 등 최근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꼭 아이만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상상만 했던 하늘에서 내리는 아이스크림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그리고 뒤끝없는 개운한 영화를 원한다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일단 해리 포터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무조건적으로 보고 싶은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 감독이 같은 만큼 해리 포터의 그것을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해리 포터의 원작이나 영화나 그 둘 중에 관심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퍼시 잭슨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간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너무 좋아해서 책 표지에 그리스 로마 신화 비슷한 것이라도 써 있으면 재미가 있든지 없든지 읽고 봤던 터라 최근의 이야기는 어떨가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포세이돈 보다는 아폴론이나 아테네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테네 딸으로 퍼시 잭슨 상대 여주인공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 된다.
 
 명작은 아닐 지라고 한 순간의 판타지는 주고도 남을 영화인 듯.


<의형제>


 10점에 가까운 평점 탓에 괜히 마음이 무거웠을 수도 있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봉준호 감독의 괴물처럼 뚜껑을 열어보니 마음이 무언가 먹먹한 영화이지 않을까, 아니면 첨예한 이념 대립으로 인한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 영화이지 않을까 그런 의심 아닌 의심을 품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의형제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노선으로 오히려 오버하지 않고 관객들을 만족시킨다.

 믿어도 될까 믿지 않아야 할까 의심할 바 없이 믿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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