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인 듯 이직 아닌 이직 같은 이직

계속 블로그에 들르고는 있는데 가만 보니 내가 블로그에 작년 3월에 글을 올린 후로 계속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5월에 다소 건강 상의 사유가 있어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6개월 동안 엄청나게 헤매다 12월 초에 이직을 완료 했다. 6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으로 느껴져서 이직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인지 조금 헷갈렸다.

그러다 막판에 조상님인지 누군가 도우셨는지 다행히 이직에 성공했고 여러 면접을 몰아치다 눈을 떠보니 지금은 글로벌 CRO의 CTM이 되었다. 

 

이번에 경험한 6개월 간의 시간을 토대로 준비부터 끝까지 준비하는 방법 및 합격후기와 지금의 생활에 대해 아주 약간 포함해서 PDF로 칠십 몇 페이지 분량의 전자책을 썼다. 사실 책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일단 전자책이니 책이라고 해 본다. 일단 크몽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 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별 탈없이 승인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금 등록하는 게 책 + 약간의 상담 서비스라서 크몽에서 승인이 되고 나면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또 별도로 얘기해보고자 한다.

 

유튜브처럼 편집을 엄청나게 공들여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공식인 듯 공식 아닌 공식 같은 블로그를 쓰려면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든다. 물론 그러는 게 내 특성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름 정신이 미모사 같이 예민한 편이라 계속 내가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여유가 있을 때만 쓰다보니 꾸준히 올리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핑계를 또 대어본다. 

 

그냥 글 원래 쓰던거 블로그로 해서 구글 애드센스하면 돈 많이 번다고 해서 참 어떻게 보면 순진하게 시작한 게 이 블로그인데 이 블로그에 첫 글을 올린 게 07년도고 그 때 부터 구글 애드센스를 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까지 번 돈이 무려 10만원이다. 이제는 돈 때문에 블로그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것도 또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수익이 확실하면 더 의지가 생기기 마련이긴 하니까 말이다. 

 

지금 마침 여유가 조금 있을 때라 이 때 글을 이것저것 올려보려 한다. 

 

+ 업데이트

크몽 전자책 관련 블로그 글: https://sages.tistory.com/374

크몽 실제 링크: https://kmong.com/gig/36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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