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꽂히는 노래가 적어지는 느낌이라 꽂히는 노래가 있으면 나름 귀하게 모았다.
따마
- Do It For Love (Feat. 죠지)
- 너
- Ooh Ooh
저번에 콘서트에서 보고 계속 듣게 되는 좋은 노래들
Dua Lipa - Levitating
너무 오랫동안 들어왔는데 빠진 곡이라 넣어봄
KAT-TUN - Ain't Seen Nothing Yet
NHK 보다가 보고 알게 된 가사가 다소 과하긴 하지만 중독성 강한 곡
Campsite Dream - No Scrubs
이제 No Scrubs가 리메이크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원곡이 워낙 좋아선지 리메이크 된 곡도 좋다.
Miley Cyrus - Flowers
솔직히 처음에는 앨범 표지랑 제목하고 노래만 듣고 마일리 사이러스가 부른 지 전혀 모르고 분위기가 딥해서 유럽 여자(?!)가 부른 곡인줄 알았다. 노래가 단순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좋은 곡.
Glowie - I'm Good
쿨-한 무드가 묻어나는 곡이라 괜히 센치해 질 떄 듣게 되는 곡.
Olivia Dean - Dive
노래 자체도 예전 느낌이고 가사도 예전 느낌의 가사인데 그래서인지 예전 노래처럼 마음에 확 더 크게 와 닿는 느낌.
Khalid
- Softest Touch
- Nice Guy (Feat. Flash Sendric)
솔직히 이전에도 Khalid 노래를 안 들었던 건 아닌데 이 노래가 요새 나온 노래인지 모르겠지만 이 노래들이 훨씬 강박이 없이 가벼우면서도 듣기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느낌이면 Khalid 노래 한 번 더 들어봐야겠다.
Calvin Harris, Justin Timberlake, Halsey, Pharell Wiliams - Stay With Me
처음에 듣고는 이렇게 짱짱한 사람들이 다 모였는데 노래가 왜 이렇게 매가리가 없을까 싶었는데 갑자기 꿈에서 나올 정도로 계속 머릿속에 멜로디가 맴돌아서 역시 대가들은 뭔가 있긴 한 건가 싶었던 노래.
Rita Ora - Praising You (feat. Fatboy Slim)
노래 듣고 정말 좋다라고 생각한지 며칠 되지 않아 갑자기 멜론에서 저작권 문제로 노래가 나오지 않아서 상심하고 있다가 이제는 잘 나와서 잘 듣고 있는 중인 노래.
멜론이 어떻게 저작권을 관리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번에 아리아나 그란데 노래 중 유명한 노래가 안 나오지 않나, 리타 오라도 꽤 알려진 뮤지션인데 나오질 않고 매우 당황스러웠다.
그 동안 저작권 때문에 못 듣게 된 노래는 내가 꽂힌 노래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아리아나 그란데하고 리타 오라까지 같은 경험을 하게 되니 참 그렇다. D'Sound 최근 곡도 지금 들을 수가 없어서 관리를 잘 해 주면 좋겠다.
노래가 처음부터 질러대고, 마지막까지 강약 조절이 없는 느낌이라 딱 질리기 쉬운 곡인 것 같지만 막상 질리지 않는 시원시원한 곡.
키드밀리 - GEEK
이 노래가 작년에 나온 노래인데 그 때는 그냥 스맨파 보고 있으니 정으로 들어주자 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가 듣다보니 가면 갈 수록 이 노래가 세련되고 질리지 않는 진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Takeuchi Mariya - Plastic Love
다소 복잡한 루트로 알게된 곡. 일본 드라마 중에 경시청 아웃사이더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주제가가 너무 정말 그 동안 듣지 못했던 음색의 노래라서 누구인가 찾아보니 야마시타 타츠로라는 오래된 가수의 노래였고, 문제가 야마시타 타츠로의 노래가 그다지 멜론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 중 이 가수의 부인이 타케우치 마리야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알게된 명곡. 노래 가사를 막상 보면 요새 보아도 사랑=게임이라는 쿨한 여자의 쿨한 고백인데 또 노래는 너무나도 청순한 명곡이다.
Nathan Dawe, Little Mix - No Time for Tears
리틀 믹스의 뱃심으로 심장박동의 BPM이 올라가는 듯한 곡. 홈쇼핑에서 나오면 판매 수가 올라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곡이랄까.
Tones And I - I Am Free
들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어떻게 노래가 나왔을까 하는 곡이었다.
Olivia O'Brien - Better Than Feeling Lonely
노래도 노래지만 노래보다는 가사 중에 Maybe fake love is better than feeling lonely 라는 부분이 철학자의 명언처럼 마음에 콱 박혀서 플레이를 넘기기가 힘든 곡이다. 예전에는 love가 아니더라도, 그다지 애매한 관계라고 할 지라도 내가 외로운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곤 했었는데 무슨 마음인지 너무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당장 지금 다소 힘들더라도 일단 fake라면 끊어내자라는 것으로 바뀌긴 했지만. 오히려 이 내용을 보면서 fake love라면 외로움이 있을 지라도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지 막 평할 건 없지만 괜찮은 곡
New Hope Club - L.U.S.H
Justing Jesso - Clarity
박재범 - Yesterday
이 노래를 듣고 박재범을 다시 봤다. 이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이런 고민 저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그 정보를 알게 되어선지 계속 성숙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곡이다. 이러다가 결혼해서 자식 생기고 하면 몇몇 뮤지션처럼 내가 옛날에 왜 그랬지 하며 노래 접는 것은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지만 앞으로 성숙해진 느낌으로 새로운 곡들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아래가 많이 듣고 있는 노래들이다.
스테이씨 - Poppy
테디베어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순천만 엑스포에서인가 노래를 부르는 걸 듣고 계속 듣고 있는 노래.
박재정 - 헤어지자 말해요
노래 가사를 보면 뭔가 윤종신의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지만 막상 윤종신의 곡을 보면 굳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기보다는 일단 자기 중심이라서 '아, 내가 이랬지'라는 걸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느낌이라면 이 노래는 뭔가 하늘에 보내는 것만 없지 90년대에 '내가 너를 위해 보내줄게'하는 느낌이 강해서 "굳이 2023년에 이래야 하나?"하고 반문하다가도 그래도 노래 자체가 좋아 계속 가사에 대한 공감이 많지 않아도 듣게 되는 곡.
르세라핌 -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내가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 프시케 관련 내용을 좋아하는 편이라 무슨 이브도 들어가고 프시케조 들어가고 해서, 뭔가 예전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구찌 디오니소스백에다가 색깔을 이것저것 페인트칠 한 느낌의 제목이랄까 제목이 과하다고 생각해서 안 듣고 있다가 이번에 스우파 2 중에 잼 리퍼블릭이 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근데 다 듣고 보니 제목이 다소 과할 수는 있지만 여러가지로 컨셉과 가사와 곡이 다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국 - Seven (feat. Latto) - Nightfall Mix
BTS 솔로 나올 때마다 대부분 다 들어봤는데 나는 역시 팝을 좋아해선지 아니면 저번의 Dreamers의 영향인지 정국 노래가 제일 잘 맞는 듯 하다.
뉴진스 - Cool with You, ASAP, ETA
뉴진스는 보고 있으면 예전에 내가 알았던 2000년대 홍대 인디 뮤지션들이 유튜브에서 글로벌하게 대세가 되어 요새 느낌으로 팝을 하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노래가 많다. 막 어거지로 짜내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부족하지도 않고 딱 맞게 상큼해서 좋다.
황민현 - Hidden Side
열심히 듣고 있으나 이 글을 아마 이 분이 안 보겠지만, 만약에 할 기회가 있다면 대놓고 뉴진스랑 비슷하게는 아니더라도 유혹의 느낌으로 칼군무하고 이런 것보다 약간 매가리 없는 쿨한 팝을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해 주고 싶은데 말할 방법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