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이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꽤 탄력이 붙었는데 Applied Clinical Trial 웹진은 해석하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다. 어려운 단어도 많이 나오고 내가 아직 지식이 없는지라 관련해서 알지 않으면 뭔지 모를 단어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제일 껄끄러워하고, 라이팅 점수를 많이 말아드신 복문과 문법 크리에 후덜덜이다.

 내가 무슨 배짱으로 하루에 하나씩 한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내 실력상 1주일에 하나로 목표를 수정해야겠다.

 그나저나 이 공지 누가 보긴 보는지 모르겠네.

 내가 빅 블로거가 되고 하려면 사람들이 다 관심 가질만한 문제를 몇 가지만 포커스로 깊이 있게 다뤄야 하는데 내가 그러지 못해서 어정쩡한 것 같다. 영어하고 임상 시험을 아예 심도있게 다루던가 아니면 완전 글이나 음악 리뷰만 막 쓰던가.

 그냥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정보 블로그도 아니고 이 블로그가 추구하는 바가 영 애매하다. 한 마디로 타겟이 불분명하다. 예전보다는 방문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하긴 했지만 지속적인 손님을 끄는데는 아직 소질이 없는 듯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저것 합치지 않으면 이만한 방문수도 있기 힘들다는 것이다. ㅠㅠ
 
 태그에 소질이 없어서 많이 헤매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유도가 높아서 티스토리에 첫 둥지를 틀은 것에 후회는 없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군. 아직 계획하고 있는 글이 몇 가지 있는데 괜히 혼자 눈치보이는 글들이라 계속 쓰려고 계획만 있을 뿐 다 완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내 블로그 포스팅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사람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눈팅만 하는 것인지 뭐 댓글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당최 알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