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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화장품의 경우 특이한 것보다는 남들이 다 좋다는 것만 써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효능보다도 성분표이다. 내가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성분표>가격>효능>제형>향의 순서다. 다만 평가 기준은 순전히 개인 취향이다. 물론 몇 가지는 성분표가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대개는 괜찮은 것들이니 아직 아래의 화장품 중 쓸지 말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의 후기를 참고하면 좋겠다. 다만 총 별점은 항목별 평균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한 마디로 내 마음대로 정했다.




SKII 스템파워 아이크림 ★★★

성분표: ★★

가격: 

효능: ★★

제형: ★★

향:★★


솔직히 선물받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아이크림의 경우에는 다 일일이 비교해보지는 않았으나 성분이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비싼 것을 쓰나, 싼 것을 쓰나 큰 상관이 없다고 들었다. 이것도 처음에는 그다지 비싼만큼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장기적으로 네 달 정도를 써보니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가격 대비 그렇게 엄청난 효과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성분표도 파라벤 계열이 많은 것 같고 말이다. 나쁘진 않은데 내 돈 주고 다시 사지는 않을 것 같다.



(아이허브) 세이어스 토너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


이 경우는 반대로 가성비 때문에 별을 높게 준 케이스다. 나는 스킨도 점도가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약간은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막상 이걸 써보니 꽤 괜찮았다. 어떤 사람들은 클렌징 워터처럼 쓰기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전에 쓰다 남은 록시땅 미스트통에 넣어서 펑펑 뿌려서 쓴다. 록시땅 미스트는 향은 좋았지만 성분표도 그렇고 그다지 좋은 것 같이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미스트통이 분사를 엄청 미세하게 잘 해 줘서, 그래서 나중에 이 통이 고장나면 다시 하나 살 예정이다.


너무나 물 같은 형태라서 이렇게 미스트 통에 담지 않고 그냥 쓰면 양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 면세점의 할인은 엄청나지만, 아직도 이건 면세점보다 아이허브에서 사야 더 저렴하다. 인기 때문에 슬슬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픈데, 만약 가격이 너무 올라간다면 다른 걸 써야 할 것 같다.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긴 하지만 엄청나게 절대적인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차앤박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


이것도 남들이 좋다고 해서 써본 제품이다. 사실 다른 때는 안 사고 면세 찬스가 있을 때만 산다. 양이 워낙 적어서 벌 써 세 네 통 쓴 것 같다. 한 마디로 비싸고 양적은 것 빼고는 괜찮은 제품이다. 스포이드 형태라, 쓰기 편하긴 한데 문제가 나중에 다 쓸 때가 되면 스포이드로 뽑아내기가 힘들다. 이걸 처음에 쓰면 사람들이 피부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 나도 피부가 전체적으로 윤기가 나고 좋아진 느낌이 난다. 근데 장기적으로 쓰면 그렇게 그게 유지되지는 않는 것 같다. 좋기는 한데, 비싸서 면세 찬스나 빅세일 찬스가 아니면 못 살 것 같고 비슷한 성능으로 가성비가 있는 제품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젤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이 제품의 경우 피부과에서 제품을 추천받아서 알게 되거나, 수술하고 나서 재생크림으로 쓰는 것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내 피부타입에 특별히 맞는 제품라인은 아닌 것 같은데, 원래 왓슨스 같은데서 사면 꽤 비싸지만 인터넷에서 만 원 안팎의 가격이라 한 번 사보게 됐다. 이른바 약국 화장품이나 천연을 추구하는 화장품들의 경우 향이 없거나 혹은 좋지 않은 편인데, 이것도 향은 없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내 피부에는 차앤박 프로폴리스 앰플보다 더 맞는 것 같다. 문제는 아직 써 본 지 한 달이 안 되어서 세 네 병을 써본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는 힘들 것 같고, 조금 더 알아봐야겠지만, 다른 것도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걸 쓰고 나는 피부가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아이소이 난 열 에센스 안 부러워 탁월 로션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아이소이는 아이유가 모델이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특이한 작명센스를 포기한 것 같다. 에뛰드처럼 계속 희한하게 짓는 것도 굳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제는 다른 회사들처럼 영어로 긴 이름을 붙이는 회사가 되어버렸다. 향이 약간 독특한 것 같긴 한데 특히 나쁘다거나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렇게 피부가 막 좋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은근히 다른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애매하다. 다만 성분이 좋기 때문에 안심하고 쓸 수 있어서 그냥 저냥 계속 쓰고 있다. 지금 두 통째 사용중이고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으로 갈아타려다가 막판에 세일을 엄청 해서 세 통 째 사놓았다.



(아이허브) 아발론오가닉스 비타민 C 리뉴얼 크림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이것도 남들이 좋다고 해서 써본 제품이다 2. 이것도 쓰고 나면 얼굴이 좀 뽀얘지고, 다른 사람들도 약간 무언가 달라졌다고 하곤 한다. 아이허브에서 몇 가지 크림을 써봤지만 아무리 내가 성분을 중요하게 본다고 해도 향이 너무 불쾌하거나 질감이 좋지 않거나, 혹은 피부에 뭐가 나서 못썼는데 이건 향도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양도 많다. 비타민 C성분이라 밤에만 써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낮에는 자동적으로 유분이 샘솟는 관계로 별로 많이 바르지 않아서 계속 쓰게 될 것 같다.



니베아 크림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라메르 크림이 어떨까 궁금해서 찾다가 니베아 크림과 성분이 거의 비슷하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정말 비슷했다. 영국에서인가는 연구에서 라메르 크림과 니베아 크림 사용 전후를 비교했더니 니베아 크림이 더 좋았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내가 알기로는 참여자 수가 많지 않고 케이스 스터디였던 걸로 기억해서 완전 신뢰할 만한 정보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이 저렴한 가격에 라메르 크림과 비슷하다니 손해볼 건 없어서 사게 됐는데, 유분이 많고 제형이 꾸덕한 관계로 한 통 사서 정말 오래오래 쓰고 있다. 건성에게 좋은 타입인 것 같고, 나처럼 중성+복합성인 사람의 경우는 많이 바르기엔 좀 부담스러운 제품 같다. 아침에는 얼굴이 완전 건조해서 힘든 상황이 아니면 거의 바르지 않고 밤에도 많이는 바르지 않는다. 여름에는 니베아 크림하고 세타필 크림은 밤에도 안 바를 때가 많다. 나중에 지금 쓰는 걸 다 쓰고 나면 다이소에서 파는 아주 조그만 2천원 짜리 니베아 크림을 쓸 생각이다. 



세타필 로션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처음에 세타필 크림을 발랐을 때는 유분이 너무 많아서인지 얼굴에 뭐가 많이 났다. 내가 성분표를 보는데는 건강을 생각하는 것도 있지만 한 3일만 써도 안 맞는 건 얼굴에 무엇인가 잘 나서 그러는 것도 있다. 그래서 나랑은 전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몸이 너무 건조해서인지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정말 심각하게 땀띠같이 두드러기가 났었는데 한 두 달 정도 이 크림을 발랐더니 없어졌다. 아마 스트레스도 덜해져서 그 이유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동생도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피부과 크림 관련해서 모든 걸 찾아봤다가 가격대비 가장 좋은 것이 이 크림이라고 했었는데, 그제서야 믿게 됐다. 그래서 얼굴에는 많이 바르지 않고 주로 바디로션 대용으로 발랐었는데, 겨울이 되어서는 밤에만 약간 바르니 피부가 보습이 정말 잘 되는 것 같다. 다음날이면 피부가 뭔가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문제는 좀 많이 바르고 아이크림까지 많이 바르면 비립종이 좀 올라온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좀 조절이 필요하다.



블리스 소프트닝 삭스 ★★★


가격: 

효능: ★★★


이건 화장품이라고 말하기는 뭐한데 일단 써봤다. 나는 발에 각질이 잘 생기는 편인데 원래 그럴 때는 발에 크림을 듬뿍 바르고 양말 신고 자는 것이 나름 솔루션이지만, 나는 양말을 신고 자는 걸 되게 불편해하는 편이기도 하고 막상 양말을 신고 자면 크림이 발에 갔는지 아니면 양말에 갔는지 애매해서 별로였던 때 이걸 봤다. 기내에서 이 제품을 보고 면세로 나는 어느새 이걸 사려고 카드를 긁고 있었다. 사고나서야 이게 에스테틱 같은 데서 발관리 해 줄 때 쓰는 제품 성분들하고 비슷하다는 내용을 봤던 것 같다. 20분인가 정도 그냥 신기만 하면 되는 건데, 물론 단가가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신고나면 발이 꽤 매끈해진다. 물론 발이 워낙 상태가 안 좋았을 경우에는 완전 드라마틱 하지는 않지만 파라핀 성분 때문인지 발이 꾸득꾸득해지면서 꽤 괜찮다. 


은근히 많이 쓸 수 있기도 하고 나름 간편하여 재구매를 고려하고 있었으나, 문제는 내가 다이소에서 발뒤꿈치케어덧버선을 써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이소에서 천 원(!)이면 살 수 있는데, 발 안 쪽에 보면 약간 나일론 같은 재질이 대어져 있는 덧버선이다. 양말의 경우 발가락을 덮어서 집안에서 오랫동안 신기는 불편했는데, 이 덧버선 같은 경우는 발가락이 뚫려 있어서 오래 신어도 별로 불편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세타필 혹은 니베아 크림을 바르고 저 덧버선을 신고 한 몇 시간 있었더니 블리스 양말 신은 후랑 비교했을 때 더 나았으면 나았지 나쁘지가 않았다. 블리스 양말 같은 경우도 약간 두꺼운 양말인 거라서 나한테는 그것도 조금 불편한데 이 덧버신의 매력에 빠진 나는 지금 있는 블리스 양말만 다 신고 나면 그냥 다이소 덧버선만 사기로 했다.



버츠비 립밤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

향: 


원래는 거의 평생 니베아 립밤만 바르다시피 했었다. 나 같은 경우는 립밤을 거의 한 달에 한 통씩 쓰기 때문에, 비싼 립밤은 정말 쓸 수가 없다. 버츠비가 좋다 좋다 들었는데 올리브 영에서 가격을 보고 좌절했었다. 그러다 미국에서는 니베아랑 가격이 똑같다는 얘기에 '설마'했는데 미국에 가서 봤더니 정말 한국에서 파는 버츠비 가격은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 버츠비 립밤을 너무 많이 사와서 거의 1년을 썼는데, 써보니 가격도 그렇고 성분도 괜찮고 무엇보다 니베아 립밤을 쓸 때는 무언가 입술 위에 허옇게 밀려서 지저분하게 되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버츠비는 그게 없었다. 써보니 나는 향 중에 나는 종류 중에 아사이베리와 망고가 제일 좋았다. 아사이베리의 경우는 약간 포도맛 풍선껌같은 향이 난다. 


바르자마자 엄청 미치도록 촉촉해지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래의 시에라비를 접하게 되기 전까지는 내 인생 립밤이라고까지 생각했었다. 올리브영에서의 가격 정도 말고 가격만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면 버츠비 립밤은 참 괜찮은 것 같다.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

성분표: 

가격: 

효능: ★★★

제형: ★★

향: 


면세점 베스트 품목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제품인데, 주위에서 산 사람들도 좋다고는 해서 '도대체 뭐가 얼마나 좋다는 말인가' 하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산 제품이다. 그런데 써 보니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향이 베이비 파우더 같은 냄새가 나는데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로즈버드살브 립밤도 그렇고 여자들이 이런 향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일단 케이스가 고급진데, 나도 그렇게 된장스러웠던가 돌아보게 될 정도로 꺼낼 때마다 뭔가 기분이 좋아지게 고급지게 생겼다. 


그리고 입술에 있는 수분 정도에 따라 발색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그건 조금 믿기지가 않는다. 종이에 발라도 그냥 색이 나오는 것 같던데 아닌가;; 아무튼 꼭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입술이 거칠어지는 것도 막아주면서 자연스러운 색이 예쁘게 나와서 나도 모르게 중독이 되는 그런 립밤이다. 약간 끈적끈적해서 그건 내가 싫어하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발색이 좋아서 그냥 다른 건 무시하게 된다.


다만 색이 조금만 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요새 오렌지색을 좋아하게 돼서 코랄을 샀건만, 핑크와는 달리 코랄은 내 얼굴색과 맞지 않았다. 나는 이것저것 오렌지색 혹은 코랄을 엄청 계속 발라본 결과 내 얼굴과는 맞지 않아 내 얼굴이 여름쿨톤인 것인가 의심하게 되었다.


문제는 가격에 비해 너무 양이 적어서 면세로 살 때 빼고는 일상생활에서 사게 될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립밤 말고도 프레시와 베네피트에서 나온 베네밤/포지밤/차차밤 등이 유명한데 이것들은 가격이 디올과 동급인데 이상하게도 디올보다 인기가 덜한 것 같다. 그리고 추가적인 문제가 성분표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다음에는 아이소이에서 발색이 되는 트리트먼트 밤을 내놨던데 그걸 써보고, 아니면 버츠비 틴티드립밤을 써보고 이것들이 디올과 비슷한 등급이라면 그걸 쓸 것 같다. 



(아이허브) 시에라비 립밤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향: 


이걸 몰랐다면 나는 아마 버츠비만 썼을 것이다. 이 립밤 제형이 정말 내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제형이었다. 다른 향도 나쁘지 않지만 석류향의 경우 정말 내가 좋아하는 향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깡패다. 앞으로 살 길이 막히지만 않고 더 좋은 제품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제품만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유기농을 표방해서 정말 넣는게 많이 없는 모양인지, 대개의 립밤들이 그렇지만 이 립밤의 경우 주머니에 따뜻하게 넣고 다닌다거나, 혹은 여름에 가지고 다니면 아예 다 녹아 물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나한테 성토를 했던 사람이 있어서 약간 차가운 데서 보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따뜻한 곳에 두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시에라비 립밤도 발색이 되는 쉬머 립밤인가가 있는데, 여러 개 세트로 사봤는데 발색이 정말 너무 심하게 안 된다. 있는 것 까지 쓰고 다음에는 전혀 안 쓸 것 같다. 버츠비 틴티드 립밤 및 아이소이 트리트먼트 밤을 고려 중이이다. 허로우 틴티드 립밤을 사보긴 했었는데, 발색이 잘 되는 것 같긴한데 그냥 내 얼굴 색이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아비노 인텐스 릴리프 핸드크림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향: 


립밤만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핸드크림인데,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필요 없을 것 같지만 갑자기 손이 마르기도 많이 마르기 때문에 오히려 나같은 사람에게 핸드크림은 정말 필수적이다. 그래서 역시 핸드크림도 수많은 방황을 했는데, 너무 유분이 많거나 유분이 많지 않은 듯 보였다가도 나중에 너무 미끌거리거나 막상 보습이 되지 않거나 하는 제품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어디에선가 아비노 핸드크림이 괜찮다는 얘기를 발랐다가 제형이나 보습정도도 그렇고 바르고 나서 미끌거리는 것이 내게는 전혀 없어서 향 빼고는 가격도 그렇고 모든 게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안티블레미쉬 바디 미스트 ★★☆

성분표: ★★★

가격: ★★

효능: ★★

제형: 

향: 


이 제품의 경우 몸에 한창 두드러기가 많았을 때 많은 기대를 하고 산 거라서 별을 많이 줄 수가 없었다. 양이 많긴 하나 저렴한 것은 아닌 것이 맞는데 어째 뿌리고 나면 오히려 약간 건조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향은 좋지만 재구매할 의욕은 잃었다.



가네보 앨리 미네랄 모이스트 선크림 ★★★★


성분표: 모름

가격: 

효능: ★★

제형: 

향: 


이건 정말 내 인생템이라고 말도 할 수 있을 정도다. 일본에 갔었는데 선크림은 사실 시세이도의 아넷사가 가진 지명도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인데, 내가 갔을 때 이 제품이 이 제품이 무려 아넷사를 누르고 더 순위가 높은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가격도 아넷사보다 훨씬 저렴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사봤는데 이건 정말 선크림 계의 혁명이었다. 선크림의 경우 보통 백탁 현상도 엄청 심하고 또 흡수도 잘 되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놓고 '그게 바로 선크림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라고 세뇌를 시키곤 하는데 이건 정말 백탁 현상도 없고 흡수도 잘 되고 말 그대로 로션 같다. 그렇지만 유분기가 적은 것은 아니라서, 유분기가 얼굴에 많은 사람은 좀 밀릴 것 같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원래 성분표를 많이 따지는 편인데, 이 제품은 성분표가 조금 별로라는 걸 알게 되더라도 계속 쓰고 싶은 제품이다.



비오레 아쿠아 리치 워터 에센스 선크림 ★★★★



성분표: 모름

가격: 

효능: ★★

제형: 

향: 


이 제품 같은 경우는 또 일본에 갔더니 이번에는 이 제품이 아넷사도 앨리도 누른 상태였다. 그래서 한 번 샘플을 발라봤더니 정말 이건 로션을 넘어선 미스트 같은 수분감이 느껴졌다. 그런데 가격은 아넷사나 앨리보다도 더 훨씬 저렴해서, 선물용으로는 지명도가 있는 시세이도나 가네보를 선물하고 대용량을 사서 펑펑쓰는 걸 권고한다. 앨리가 다 소진되고 나면 이 제품을 쓸 예정이고, 아마 앨리나 비오레는 나중에 계속 사서 쓸 것 같다.



내가 말한 대로 나는 중성+복합성이라서, 사람은 피부별로 다르니 이 중에 하나 써볼 작정이라면 더 자세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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