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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임상시험 관련 직종 중 어떤 직종을 할 지 택했다면 다음에는 들어갈 회사를 정해야 한다. 대개 신입인 경우 하기의 루트를 타게 된다.


a. 나도 알고 너도 아는 인지도 있는 회사에 입사지원

b. 서류든 면접이든 탈락

c. 이전까지는 몰랐지만 나름대로의 명성과 좋은 취급을 받는 회사를 알게 되고 그 회사에 급 친근함을 느낌

d. c에서 알게된 그 회사에 입사지원함 - b의 과정을 겪음

e.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모르고 나를 붙여줄 것 같은 회사는 가리지 않고 입사 지원


 물론 일부의 경우 첫 번에 덜컥 붙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원하는 회사를 가기란 쉽지 않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낙담이 크다거나 혹은 실제보다 더 큰 위기감에 사로잡혀서 가서 고생만 할 것이 뻔한 회사에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건 절대로 할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지금껏 외국에서는 혀를 내두르는 초중고 12년의 스파르타 코스를 밟고, 조별과제 할 때 친구들한테 눈치주고 눈치받으며, 밤새서 공부하고 교수님께 학점 잘 받으려고 난리쳤던 것은 다 잘 먹고 잘 살아보기 위한 생존의 몸부림 아니었던가? 나는 힘들게 등록금 내고 스펙 쌓으려고 고생한 모든 사람들이 어쨌든 좋은 회사를 가려는 노력을 해보고 싶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떤 회사를 택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추천 및 방법을 말해보고자 한다.



지인 찬스


 만약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에 지인이 있다면 무엇보다 가장 좋다. 특히 내가 가고자 하는 직군과 유사한 업무를 하고 있거나, 많이 경험했던 사람일 수록 좋다. 왜냐하면 팀별로 업무량이나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업무도 적고 삶의 질이 보장이 된다고 해서 회사에 입사했는데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꼭 유사 직군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회사 내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거의 비슷한 경우가 많으니 일단 물어보는 것 자체는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떤 회사에 입사는 하고 싶은데 그 지인과 연락도 자주 안 한 상태라 꺼려진다고 해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 번 연락해보자. 만약 회사 내에 인사 추천에 대한 보상 제도가 있는 경우 추천 후 입사까지 이루어진 다면 백화점 상품권이나 현금(!)등을 지급하게 되어 있어 오히려 오랫만에 연락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추천인이 어떤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 지인이 20대에 알게된 사람이고, 이기적이어서 적이 많다거나 여러 사람과 지내기에 문제가 발견되었던 사람이라면 20대에서 나타난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회사 내에서 견제 받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이런 경우 추천인 때문에 오히려 떨어지거나, 붙었다고 하더라도 회사 내에서 같이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 힘들 가능성이 많다. 추천인도 급하다고 아무나 들이밀면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다.


 

재정 상태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나도 알고 너도 아는 바로 그 회사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보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좋지 않다든가, 부채에 시달린다던가, 몇 년 째 적자라든가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각 회사의 재무제표의 경우에는 주식회사라면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면 좋은데, 이런 정보까지 파악하는데 부담스럽다면 검색어에 '○○회사 적자'라든가 순위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또는 회사의 인원 수, 매출 등은 사람인 등의 사이트에서도 매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재정상태를 언급하는 경우는 요새 직원의 월급을 주지 못 하는 정도의 회사는 많지 않지만 회사가 자금력이 너무 커서 프로젝트를 너무 많이 벌여 대서 모두 진행하느라 진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자금력이 없는 경우에는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길 때 여러 가지 복잡한 사항으로 더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경험 상 후자가 더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내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기 검색


잡플래닛 등의 사이트와 제대모 등 관련 직종 사람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에서 해당 회사의 후기를 검색해본다. 해당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했던 전임자의 후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만 필터링 해야 한다. 주로 회사를 떠날 때는 어느 정도 회사에 대한 반감을 가진 채로 떠나기 때문에 현재 직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보다 훨씬 안 좋은 평을 남겼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후기 하나만 보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보고 어느 정도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 좋은 것이 면접 후기인데, 면접관들이 그 동안 어떤 질문을 했는지,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에 따라 그 회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면접관들은 대부분 실무진+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이 결국 회사를 움직이는 주요 인원들이고 이들에 따라 회사 생활이 결정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기의 질문은 유의하는 것이 좋다.


야근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후기에 이런 질문이 버젓이 써있는 경우, 이것을 신입사원의 패기를 정하는 척도로 일반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칠 수도 있다. 야근은 언제까지 가능한 지에 대한 질문 후에는 '우리 회사는 야근이 좀 많은데, 정말 잘 할 수 있겠습니까?'란 질문이 이어지며, 밤 10시 정도까지가 야근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의 경우에는 이런 질문을 할 정도의 회사면 10시는 야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정도일 수도 있다. 그것을 감수하고도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에 호기롭게 '저는 야근이 로망이었습니다' 라든가, 혹은 '밤을 완전히 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간 정말 입사해서 야근을 많이 해도 할 말이 없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야근을 한다해도 나는 기어코 입사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하겠지만, 야근을 많이 하는 회사의 경우 하기의 상황이 지속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업무량은 정해져 있는데 업무량이 과도하게 많음: 제 시간에 마칠 수 없어 야근.

내가 업무는 어찌어찌해서 끝냈으나 모두들 업무량이 많아 못 가고 있음: 국내 정서상 눈치보다가 야근.

업무는 다 끝났는데 다들 야근을 하니 다른 부서에서 오늘 당장 업무를 끝내라고 함: 성질내면서 야근.

집중 부족이나 비효율적인 시간관리로 업무를 제 시간에 못함: '어차피 야근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야근.

어쩌다 집에 빨리 갔는데 응급한 게 아니어도 업무 시간 외 밤에 전화해도 죄책감이 없음: 집에서 야근.

→ 한 달에 7시에 가는 날의 수가 손에 꼽을 정도가 되고 7시에 가는 날이면 완전 칼퇴라고 생각하게 됨.

→ 여가시간 활용 불가, 삶의 질 저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짐.


젊었을 때 야근 좀 하면 어떻느냐는 생각을 가졌다던가 당연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저 생활을 조금만 해보면 인생무상을 경험하게 된다. 여태까지 봤을 때 아무리 감정이 메마르고 체력이 넘치는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야근에는 장사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 요새 국내 회사들도 야근을 많이 하는 경우 외국처럼 무능력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지만, 아직은 일부인 것 같다.


다만 저렇게 야근이 많다는 건 일반적으로 업무량이 매우 많다는 것인데, 다른 사람들 보다 몇 배의 일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동일한 연차의 업계 인원 보다 더 작업 수준이 높아질 수는 있다. 그렇지만 그 뿐이며, 회사=나 자신은 아니다. 따라서 저렇게 대놓고 야근을 요구하는 회사라면 엄청나게 대단한 회사가 아니라면 선택을 신중히 하길 바란다. 솔직히 어느 회사든 저 정도로 요구하는 것은 엄청 대단한 회사라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저런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기도 힘들고 내 건강에도 비가역적인 손상을 가하기 때문에 비추다. 



결혼은 했습니까? 자녀는 몇 살인가요? (미혼인 경우 남자친구가 있나요?)


이것도 위의 야근 관련 질문과 이어지는 상황인데, 이력서에 써 있는데도 그 정보를 잘 안 보시고 바로 물어보시는 면접관들이 꼭 있다. 기분이 영 좋지 않게도 여성 지원자에게 묻는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가족관계를 묻는 경우고 많으나, 위의 야근이 어느 정도 가능하느냐고 묻고나서 결혼 여부를 묻는 것이라면, 결혼해서 아이를 돌보느라 업무를 많이 할 수 있겠느냐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또는 결혼 적령기인 경우 남자친구 여부를 묻는다면 입사하고나서 얼마 안 돼서 결혼한다고 휴가가고 또 후에 출산 휴가 곧 가고 그러지는 않을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업무량이 많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고려하라는 것이다.



술은 잘 마실 수 있나요?


굳이 면접에서 이걸 물어보시는 건 개인적인 경험상 두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데 술도 마실 수 있느냐는 의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물어보는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면접관이라면 왜 물어봤을 지 의도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만약 술을 한 잔도 못하는 면접관의 경우라면 과연 이 질문을 물어봤을까 생각해보자. 유재석이 프로그램에서 다 같이 얘기할 때 빼고 같이 프로그램 할 멤버들한테 술을 잘 마시는지 유무를 물어보고 잘 마시는 경우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런 걸 물어볼 때 단순히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소주 세 병 마실 수 있습니다'같은 멘트를 했다간 당신은 그 회사를 퇴사할 때까지 술자리에서 의사와는 상관없이 에이스로 불리며 떠날 수 없는 처지가 될 지도 모른다. 술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회식은 일반 술자리와 다르다. 


이런 질문을 대놓고 한 후기가 있다면 회사 내에서 술을 대놓고 얘기해도 거리낌이 없는 분위기라는 것을 반증하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나친 멘탈 붕괴 질문: 학점 지적, 외모 지적, 인격적으로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질문 등


요새 스트레스 상황에 빠졌을 때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본다고 압박 면접이라는 이름 아래 심한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일했던 경력이 짧아서 경력이 왜 그렇게 짧은지, 지방대를 나왔다고 내가 살던 지역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질문도 받아봤고 그 외에 능력을 의심하는 투의 질문도 받아봤다. 물론 병원 입사할 때도 몇 번 면접을 봤지만 제약회사 입사를 준비할 때처럼 그렇게까지 답변하기 힘든 질문까지는 받아보지 않은 것 같다. 병원 입사할 때는 학점보다 전체 석차를 기입하게 되어 있어서 '동아리를 너무 열심히 해서 공부엔 조금 소홀했나봐요' 정도였지, '학점이 이 정도인데 우리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대치보다 더 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정도의 질문은 없었다. '지금 학점이 이 정도인데 우리 회사에서 과연 잘 할 수 있는가' 정도의 질문이 괜찮다고 느껴지는 경우라면 보통의 압박 면접이라는 것은 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나오면 답변에 대한 꼬투리를 잡아서 눈물이 쏙 나올 정도로 계속 따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저는 학점은 그렇게 높지 않았게 나왔지만 그것은 결과론적인 것이고, 저는 대학생활 동안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열심히 했어도 나오지 않은데에 대해서 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겸손해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치자. 그런 경우 말꼬리를 잡아 '그래서 회사에 들어와서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론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어떻게 책임을 질 건가요? 또 겸손만 하면 됩니까? 또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했다는데 그걸 어떻게 확인할 수 있죠?' 이런 식으로 거의 따지는 듯한 말이 더 오간다. 그렇게 구석에 몰리다보면 '내가 뭐하는 짓인가'싶으면서 갑자기 부모님 얼굴이 떠오르고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기 마련이다. 


회사에서는 느끼는 압박감이 매우 상당하고 이에 대한 돌발상황이 큰 것도 인정하고, 그래서 이런 식으로라도 단시간에 지원자의 내면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싶은 면접관의 마음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위의 상황보다도 훨씬 상식 이하의 질문을 하거나 아직 입사한 것도 아닌데 이미 부하 직원이 된 것처럼 험하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질문은 거의 임원급 이상의 산전수전 다 겪어본 분들이 하기 마련인데, 실무진에서 이런 질문이 계속 나온 후기가 있다면 그런 생활이 계속 회사 생활에서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냥 입사를 포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순서


임상시험의 경우 전의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외자계 제약사>국내 제약사>외자계 CRO>국내 CRO 순으로 선호된다. 다만 외자계 제약사라도 다 좋은 것은 아니고, 국내 CRO라고 해서 무조건 기피해야되는 것은 아니다. 외자계 제약사가 선호되는 까닭은 아무래도 이직 시 아무래도 우대되는 경향이 있고, Global 임상을 진행하다보면 그에 맞추어 업무에서 많은 사항을 접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국내사보다 더 합리적인 업무 환경이 보장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업계에는 오히려 국내사보다 더 보수적인 분위기라거나 기피되는 외자계 제약사도 더러 있다. 따라서 후기 등을 잘 알아봐야 한다. 국내 CRO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서 국내 임상 뿐 아니라 Gloabl 임상을 맡아서 진행하면서 경력을 크게 키워나갈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대개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되도록 저 네 가지 카테고리 순으로 선택하되, 무조건 외자계라고 지원하지 말고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준 정하기


의 사항을 모두 알아봤다면, 회사를 입사할 기준을 정해야 한다. 먼저 내가 가고 싶은 직무가 해당회사에 있는 상황인지 확인해야 한다. 직원들의 평이 5점 만점에 3점 이상은 되는 것이 좋다. 구글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오히려 잘 돌아가는 회사일 수록 만족하지 못하는 회사가 많다. 만족하는 사람밖에 없고 찬양조의 분위기까지 있다면 그 회사는 다단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농담을 들은 적이 있다. 


인지도도 꽤 중요하지만 인지도보다 직원규모나 재정상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이름만 가지고 바로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 회사가 어느 곳에 위치했는지도 중요하다. 판교인지, 분당인지, 인천인지, 그리고 서울이라면 어느 곳에 있는지 중요하다. 나는 원래 지방사람이라서 인천이 서울에서 어느 정도 거리인지 감이 별로 없었다. 원래 서울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지방에서 상경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잘 살펴보자.


삶의 질이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인지도 중요한데,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근무 시간을 잘 지켜주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연봉이지만 문제는 직무와의 적성도 맞고, 직원평도 좋고, 재정상태도 좋고, 회사 위치도 좋고 삶의 질이 보장되면서 연봉까지 높은 일자리는 없다. 있을 수는 있겠지만 신입이 바로 가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삶의 질을 우선시 하는 사람이라면 여유 시간을 활용해야 하므로 회사 위치라든가, 직무와의 적성을 중심으로 보고 연봉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포기를 해야하고, 연봉이 높은 경우에는 삶의 질을 어느 정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혹은 삶의 질도 좋고 연봉도 괜찮은데 회사 위치가 너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사실 입사를 하게 되면 이 모든 것보다도 어떤 사람들과 일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그것은 입사하기 전까지 알기 힘든 것이고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여유가 있다면 사람끼리의 관계에 집중하다보니 인간관계에서 트러블이 생길 기회가 많아지고 근무하느라 정신이 없다면 오히려 인간관계에서 트러블이 덜 생길 수도 있다. 사족이지만 만약 업무도 부담이 큰 데다가 같이 일하는 사람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면 이직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모든 관련 사항을 알아본 이후에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그에 맞춰서 입사 지원을 하는 것이 추천되며, 묻지마식 지원은 인생에 있어서 영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되도록 신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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