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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경우는 거의 CRA 였지만 꼭 CRA가 아니라도 다른 QA나 SA 등등 다른 파트에서도 물어보는 내용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아닌가?) 제약회사나 CRO, 즉 임상시험 관련 직업 대비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 질문들이 매우 유용할 듯 하다. 맨 처음에는 내가 이전에 경험했던 질문들과는 매우 다른 것 같아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면접을 보면 볼 수록 다들 회사에서 궁금해하는 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결말은 배드 엔딩으로 끝나버렸지만 다른 분들의 경우에는 나의 쓰라린 경험으로 나온 질문들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올려본다. 그렇지만 이 질문으로 대비해서 결과가 잘 나오면 비밀댓글로라도 좀 무언가 정보를 조금이라도 주시면 참 감사하겠다. ^^ 괜히 소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 같아 마음이 살짝 쓰리지만 나도 역시 인터넷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나에게도 좋은 일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올려본다.

 다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정말 특이한 질문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거기에 굳이 목숨걸고 알아볼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나만 그런 질문을 받는 게 아니라 거기에 있는 모두가 그런 질문을 받곤 하기 때문에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것 까지 굳이 너무 찾아볼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그런 건 자기 자신이 알아서 빈틈을 채워야 할 것 같다. (결론은 그건 그런 특이한 질문을 받은 당신의 운명이기에 나도 모르겠으니 알아서 하시라는 뜻.)



1차 합격 후에 해야할 일



① 회사 면접 후기를 찾는다.

 이러기 위해서는 이미 관련 카페라든가에 필히 가입을 해 놓아야 하고, 혹은 그냥 인터넷 검색 엔진마다 이름을 넣어 후기로 찾아보는게 편하다. 예를 들어 회사 이름이 세이지라고 한다면, 세이지 후기 이런 식으로 찾아보다 보면 다 찾게 된다. 일단 후기 내용을 연도 별로 복사 해서 저장해 놓는다.


② 후기 정리하기
 일단 복사해서 저장은 했지만 질문을 저장해 놓았어도 무엇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이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어떤 것인지 잘 감이 오지 않을 것이다. 괜히 특이한 질문이 있으면 그것만 눈에 들어오고 말이다.

 나는 그래서 일단 분위기, 공통 질문, 이력서별 개인 질문으로 나눠서 연도별로 간단하게 내용만 정리해 놓는다.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하다 보면 해가 갈 수록 분위기가 변한 점이라든가 내가 어떤 쪽을 중심으로 더 준비를 해야겠구나 하고 감이 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질문을 정리하고 면접 경험이 쌓이다 보면 이 회사는 직원에게 투자를 많이하고 격려를 해주는 회사인지 아니면 직원에게 그렇지 않은 회사인지 알기도 쉽다. 물론 주변에 그 회사에 간 선배가 있다면 더욱 더 도움이 될 것이다.


③ 회사 자세히 알아보기
 아무리 유명한 회사라고 해도 평소에 좋아하던 제품이라던가 관심있던 회사가 아니면 그 회사에 대해 쉽게 어떠어떠하다라고 말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더욱이 처음 준비하는 경우 이 분야가 무척이나 생소하기 때문에 더 알기가 힘들다. 일단 회사 홈페이지에 보면 주요 사실들이 정리 되어있으므로 전부 외우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중요한 부분은 잘 알아두고, 검색 엔진에 뉴스 탭에서 그 회사에 대한 뉴스를 검색해서 큰 사건들에 대해서는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공통 질문 - 거의 모두에게 물어보는 질문


▷ 자기 소개 국문/영문
자기 소개는 정말 10줄 이내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너무 길어서도 안 되고 짧아서도 안 되지만, 차라리 짧은 게 더 좋은 것 같다. 면접관들 입장에서도 짧고 선굵은 소개를 좋아하지, 자기를 어필하고 싶다고 길게 늘어놓는 소개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 사람의 심리상 말을 계속 듣는 것은 금방 싫어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영어에 자신이 없어 영어 면접을 전혀 준비하지 않더라도 영어 소개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우리말로 시키고 나서 영어로도 시키는 경우가 많아 둘 다 다른 내용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지원 동기?
너무 기본적인 질문이라 묻지 않을 것 같지만 왜 이 직무에 지원했는지는 거의 대부분 물어본다.


▷ 본사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가? 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는가?
일반적인 대기업에 비해 지명도가 낮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일 자체가 인지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도대체 우리 회사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 궁금해하는 면접관 분들이 많다. 그리고 왜 다른 회사가 많은데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는지도 말이다.


▷ 임상시험의 전망
내 생각은 아니고 저번에 교육 받은 내용대로 정리해보자면 현재 우리나라의 임상시험의 전망은 다음과 같다.

국내의 전망을 따지자면 임상시험이 북아메리카나 유럽에서 아시아, 동유럽, 라틴 아메리카로 옮겨가고 있어서 국내에서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라든가 비용으로 인해서 연구 디자인이 복잡해지면서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CRO의 경우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일단 지금 온 기회를 붙잡는 것이 우선인 상황인 것 같고, 다음은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장점이다.
- 환자 등록이 빠름
-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인한 구매력 상승
- 연구능력의 빠른 향상
-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이 국제화된 기준에 어느 정도 부응함


▷ 연봉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
연봉은 자료를 찾아보면 제약회사 평균 임금이라든가 검색 엔진 내 뉴스에서 면접 볼 어느 회사의 평균 임금을 찾아보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 선에 맞추어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자신이 있다면 처음부터 괜히 눈치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인재를 찾기가 힘든 만큼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연봉에 이 조금 더 높다고 뽑지 않고, 낮다고 뽑지 않고 그렇지는 않다고 들었다. 당일에 물어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봉에 대한 문제는 처음부터 생각해서 가야한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연봉에 대해 질문 받아본 적은 없다. ㅠ


 

개인 질문 - 이력서를 바탕으로 특이 사항에 대해 묻는 질문



▷ 경력 사항 및 교육 사항
경력 사항에 써 놓은 항목이 있다면 다들 물으니 물론 잘 알겠지만 대답하기 쉽게 정리하고(다시 한 번 말하지만 길게 말할 필요는 없다.), 교육 사항이 있을 경우 그 내용을 묻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예전에 교육 받을 때 받았던 자료를 찾아서 간단하게라도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 경력이 왜 이렇게 짧은 것인지?

나에게는 참 아픈 질문이라고나 할까. 경력이 짧은 경우에는 대개 다들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굳이 써야할 경우에는 다른 긴 경력이나 좋은 경력을 강조하거나 아니면 그 외에 더 답변에 있어서 성실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경력이 너무 길 경우에도 질문이 그 부분에 집중 포화 될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는 말자.  또 남들에게 없는 화려한 경력이 있는 경우에도 또 그것 또한 면접관님들께서 아주 열심히 물으실 수 있다. 원래 면접이란 가장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복잡 미묘한 과정이므로 꼭 하나에 목숨 걸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이렇게 말은 하지만 당사자가 떨어진 관계로 너무 믿지는 마시고. 쿨럭.)

또 요새는 경력이 있는 경우 회사에 직접 전화를 한다든지 해서 평판 조회라는 것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므로 잘 알아 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부 회사에서는 정말 하는 경우도 봤다.)


▷ 나이가 있는데 왜 지금 이렇게 지원하게 되었는지?

나이가 있는 경우에는 그것 또한 질문을 부르는 요인이 되기가 쉽다. 경력이 없어도, 많아도, 나이가 적어도, 나이가 많아도 문제다. 나만 모자란 줄 알았는데 다들 한 가지 이상의 부족한 점은 있으니 다들 힘내시고 겁먹지 마시길 바란다.


일을 그만두고 나서 빈 시간이 있는데 그 동안 무엇을 했는가?

생산적인 일로 잘 말하시길.


이직 사유는? (특히 전공을 살리지 않을 때)
그렇지만 전공을 꽤 살린 경우에도 왜 그 전공을 살려 그 길로 가지 않고 왜 굳이 이 길로 오려고 하는지를 꼼꼼하게 묻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기 소신을 잘 밝혀야 한다. 혹은 경력이 있을 때 다른 경력으로 갔을 경우 그 이유를 묻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는 잘 받는 편인지? 어떻게 푸는지?

나의 경우에는 내 스트레스의 역치가 어떻게 되는지 이런 식으로 질문을 받은 적도 있었다. 굳이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약간 재치있는 대답으로 잘 넘어갈 수도 있는 것 같다. 원래 사람이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고 면접관님들도 다 받으실텐데 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은 만큼 항상 이 질문들은 하시곤 하셨다.


CRA(직위)로서의 자질? 좋은 CRA가 되기 위해 개발해야 할 부분?

이 부분에서는 내가 이 직무를 잘 이해하고 있고 내가 부합되는 어떤 면을 가지고 있는가, 또 내가 만약 모자란다면 어떻게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전에 어디에서 면접을 봤는가?

알아서 뭐하려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많이들 물어보신다. 현명하게 잘 대답하시길. 나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뭐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왜 제약회사(스폰서 측)에 지원을 했는가? or
왜 CRO에 지원을 했는가?
특히 신입의 경우에는 왜 CRA를 제약회사에 지원했는지를 특히 궁금해들 하신다. 왜냐하면 CRO에서 더 스터디를 접할 기회가 많고 특히 글로벌 임상시험을 많이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또 제약회사에서의 장점이 있으니 그것을 잘 찾아서(한번 찾아보시길) 말씀드리면 되겠다.

그런데 또 CRO에 가면 왜 CRO에 지원을 했는지 또 궁금해 하신다. 그러니까 제약회사에 갔을 때와 CRO에 갔을 때 장점과 단점을 알아두면 이 상반된 질문이 나왔을 때 다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제약회사에서 일하든, CRO에서 일하든 특성은 좀 다르겠지만 어쨌든 일할 수 있으면 둘 다 좋은 자리인 것 같다. 그렇지만 아무튼 확고한 의지를 보려고 하는 것 같다.


영어와 컴퓨터 능력사항
영어는 공인 시험 점수가 없으면 더 궁금해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공인 점수가 있다고 해도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어들 하신다. 영어는 정말 필수이기 때문에 굳이 문법적으로 자신이 없더라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막(?!) 영어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될 것 같다.

내가 일을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 그 외에 엑셀이 데이터 때문인지 중요하다고 한다. 파워포인트라든가  MS쪽 프로그램을 잘 알고 있어야 나중에 좋은 듯 하니 열심히 미리 준비해 두시길.


논문검색을 할 줄 아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PubMed 이 사이트하고 국내 논문 검색밖에 모르겠는데 나도 이 정도로 밖에는 잘 말 못하겠다. 가끔 물어보는 곳이 있던데 논문검색 관련 좀 알려주실 분 비밀댓글 및 방명록 부탁드린다.


리더쉽을 발휘했던 경험?

심심찮게 나오는 질문인데 경험했던 구체적인 상황을 예로 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10년 후(20년 후)의 자신의 모습
내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이 회사에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를 보고 싶은 마음에 묻는 것 같다. 그러니 연관 없는 내용을 함부로 말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나는 여행작가가 될 거라느니 그런 진짜 소망은 약간 자제하는 것도 좋을 듯. ㅠ


다른 사람과 트러블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가?
사람들 간에 부딪치기 쉬운 일들이 많아서 대인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 말씀하시길.


선배 중에 CRA(해당 직위)가 된 사람이 있는가?
이건 아직도 왜 묻는 질문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인지 이유가 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내 주변에는 없기 때문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궁금한 것을 질문해보라.
거의 면접 끝나갈 때쯤에 하시는 말씀인 경우가 많은데 너무 어려운 것을 물어보거나 하면 면접관 분도 당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당히 이 회사에 관심이 많은 것을 잘 표현하는 영리한 질문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지만 안 여쭤보기도 그렇고 나도 항상 이 질문이 나오면 당황하곤 했다. ^^;; 궁금한 게 있어야 물어보는 건데… 회사 건물 안에 들어서면서부터 관심있게 봤던 것이면 이 기회에 여쭤보시길 바란다.




영어 질문


▷ 시사문제
안 묻는 경우도 있지만 더러 시사 문제에 대해서 물어보는 곳이 있으므로 요새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문제에 대해서 단적으로 열정적으로 답하기 보다는 조리에 맞고 간단하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게 좋을 듯 하다. 그런데 요새 문제에 대해서 물었는데 말하기는 커녕 '그런 요새 문제가 있었던 가요… 저는 몰랐는데요…' 이런 태도를 지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점과 약점(장점과 단점)
약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할 지 상당히 고민되는 게 사실인데 사실 그대로 말하되(이미 다들 알고 있겠지만) 그러한 약점이 장점같은 역할을 한다거나 모자란 점을 채우려고 이렇게 변하게 되었다거나 하는 점을 잘 설명하면 되겠다.


▷ 그 외
맨 처음에는 우리나라 말로 질문을 해 놓고는 대답을 하고 나면 그 대답을 영어로 바로 바꿔서 말해보라는 등 갑작스러운 요구가 나올 수 있으니 대답을 할 때는 일단 괜히 어려운 단어를 선택하지 말고 말할때는 쉽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레스토랑 추천이라든가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고 혹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말하기도 한다. 예민한 문제는 물어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경우를 묻거나 현재 의지에 대해서 표현해보라는 그런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어차피 영어로 대답 모두를 준비해서 외울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 같은 것을 외워둬서 말 할 때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요새 인터뷰용 영어 공부 자료도 많던데 잘 찾아보시면 다 있으리라 생각한다.




업무 관련 질문



※ 용어에 대해서는 약어의 Full Name이 어떻게 되는지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주요 용어



GCP,
GMP, 
IRB, 1상, 2상, 3상, 4상의 차이점
전임상, 임상관련 전문용어 페이지로 가기
위의 링크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에 질문하는 내용이 거의 대부분 있으니 직접 이 페이지에 찾아가서 봤으면 한다. 다 짚어주었으니 이 정도 수고는 해야 면접을 보지 않을까? ^^
(하나도 노력 안 하고 여기에서 다 얻으려고만 생각한다면 그건 양상군자의 마음.)



SAE(Serious Adverse Event)
아래의 구체적인 네 가지 경우도 알아 놓으면 좋다.

“중대한 이상반응/이상약물반응(Serious AE/ADR, Adverse Drug Reaction)”이라 함은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임의의 용량에서 발생한 이상반응 또는 이상약물반응 중에서 다음 각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가. 사망을 초래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나. 입원 또는 입원 기간의 연장이 필요한 경우
    다. 지속적 또는 의미 있는 불구나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
    라. 선천적 기형 또는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


CRA는 무슨 일을 하는가? (CRA가 아닌 경우에는 각 직위의 설명)

- CRA와 CRC의 차이점 잘 파악하기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
의뢰자가 지정하여 임상시험기간 동안 피험자의 안전과 권리가 보호되면서 과학적인 자료가 생성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하는 자를 말한다. KGCP에서는 임상시험 모니터요원이라고 칭하고, 임상시험의 모니터링을 담당하기 위해 의뢰자가 지정한 자로 정의 되어 있다.

CRC(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임상시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역할로서 책임연구자의 지휘하에 KGCP의 원칙에 따라 임상시험의 조정과 수행에 책임을 가진자이다.(KGCP에 정식적으로 CRC란 직책에 대한 설명은 없다고는 한다.)

이 개념을 혼동할 수가 있는데 CRA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답하다보면 CRC 내용을 답한다든가 하는 경우에는 큰일 날 수 있겠다. 쉽게 말하자면 CRA는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의뢰자(Sponsor라고 말하며 거의 대부분 제약회사)에서 지정한 모니터 요원으로 각 site에 가서 임상시험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Chart review나 기타 여러 가지 활동(나도 정확히 CRA가 하는 일 모두는 잘 모름)을 통해 체크하는 것이다. 그리고 CRC는 임상시험센터나 연구자(대개 우리나라는 교수)가 고용한 사람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데 있어서 임상시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환자 관리를 하는 등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만드는 일을 한다.

내가 전부를 말한 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대략적으로 말한 것이고 위의 정의 그대로 외우면 좋겠지만 외우기만 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질문을 받았을 때 답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는지 확실히 이해하고 더 쉬운 말로 자신이 이해했다는 것을 표현하도록 간단하게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GCP와 KGCP의 차이점
KGCP는 ICH-GCP와 원칙적으로 동일한데 피험자 권리 보호, IRB 구성 및 역할, 이상반응 보고, 자료 열람 및 모니터링 등 큰 줄기는 거의 같다. 그러나 기관장에게 계약체결이나 Investigators와 IRB를 관리하도록 책임을 부과한 점, 식약청장이 지정하는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실시하도록 한 점, 관리약사를 지정하고 책임을 부과하도록 한 점은 다르다. 외국의 경우에는 임상 약품을 관리하는 사람이 꼭 약사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고 한다.


IIT와 SIT의 차이
연구를 하는 주도자에 따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Initiated Trials, IIT), 후원자 주도 임상시험(Sponsor-Initiated Trials, SIT)로 나뉜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Inspectation과 Audit의 차이점
우리 말로 Inspectation은 실태조사, Audit은 점검이다. 근본적인 차이는 역시 주도자에 따른 것으로 다음은 KGCP의 정의이다.

실태조사, 실사(Inspectation)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임상시험관리기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임상시험이 실시되었는지를 확인할 목적으로 시험기관, 의뢰자 또는 임상시험수탁기관 등의 모든 시설, 문서, 기록 등을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조사하는 행위

점검(Audit)
해당 임상시험에서 수집된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해당 임상시험이 계획서, 의뢰자의 표준작업지침서, 임상시험관리기준, 관련규정 등에 따라 수행되고 있는지를 의뢰자 등이 체계적, 독립적으로 실시하는 조사

정리하자면, Inspectation은 실제 관(식약청)에서 하는 조사이고, Audit은 자체 신뢰성을 위해 CRA말고도 다른 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는 것이다.



특이했던 질문


살고 있는 곳에 주유소가 몇 개인지? 만약 모른다면 가정을 넣어서 말하기.

이것은 내가 직접 받은 질문인데 카페에서 답으로 댓글 달아주신 내용을 써봤다. 내가 받았던 질문 중에 가장 혁신적인 질문이었다고나 할까. assumption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말했던 기억이 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보통 차(중형급)의 경우 차의 주유표시기에 빨간불이 들어 15-20km를 갈 수 있다. 이것은 적정속도 70-80km를 달린다는 가정이다. 시내의 경우 절반정도의 속도이기 때문에 기름 소모는 더 많다. 즉 10km로 가정하면 된다. 즉 반경 10km에 주유소가 있어야 한다.

반경 10km에 각 회사마다 위치한다. 그러면 반경 10km안에 주유소가 4-5개가 있다. 이것이 가장 좋은 가정인데 정유업체의 과열 경쟁으로 인해 여기서 1.5-2배가 위치한다. 그렇다면 반경 10km내에 6-10개의 주유소가 위치를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약 500㎢라고 가정해볼 때 주유소는 300개 정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가정은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생소하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겠지만 의외로 그렇게 겁먹을 필요도 없다. 또 반면에 아무런 준비 없이 갔다가는 호되게 당할 수 있으니 잘 준비하시길 바란다. ^^

도움이 많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가만 있지마시고 댓글과 방명록에 힘을 좀 실어주시길 바라면서 마쳐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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